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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Solid State Drive) 디스크가 보편화된 지도 이제 시간이 꽤 된 것 같습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소위 돈 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는데 보급용 SSD의 출시와 하드디스크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하면서 이젠 조립 컴퓨터를 맞출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SSD에 대한 궁금증도 많이 생겼는데요. 가장 큰 궁금증이 하드디스크에서 했던 디스크 조각모음이 과연 SSD에서도 필요한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SSD에선 디스크 조각모음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디스크 조각모음을 했던 이유는 하드디스크에선 데이터를 디스크에 저장했다가 읽어들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파편화돼 있으면 이리 갔다 저리 갔다하는 시간 때문에 데이터를 읽는 시간이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SD는 이런 파편화로 인한 성능 저하가 거의 없고 오히려 조각모음으로 데이터를 썼다 지웠다 하면 수명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렇다면 SSD는 아무 것도 안 해도 되냐? 그건 아닙니다. SSD는 하드디스크와 달리 이미 데이터가 있는 곳에는 덮어쓰기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 데이터를 제거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다 보면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이 적어져 결국 성능 저하로 이어지죠. 이때 이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제거하는 기능이 바로 이 글에서 소개할 TRIM(트림)입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요. 우선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열어주셔야 하는데 보조 프로그램에서 찾아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셔도 되고, 위와 같이 윈도우 키 + R을 누르면 실행 창이 뜨는데 여기서 cmd를 입력하셔서 확인을 눌러주시면 역시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fsutil behavior set disabledeletenotify 0 이렇게만 입력해 주시면 자동으로 트림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이 명령어는 트림 기능이 활성화돼 있다면 그냥 상태를 출력해주고, 안 되어 있다면 활성화로 상태를 변경합니다. 위와 같이 DisableDeleteNotify = 0라는 결과가 출력된다면 트림 기능이 활성화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거 말고도 SSD 용량을 관리하는 팁을 하나 더 가르쳐드리자면 우선 해당 파티션의 속성을 엽니다. 그리고 디스크 정리를 누릅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디스크 정리 창이 뜨는데 원하시는 항목을 통해 필요없는 파일을 제검함으로써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2.78GB나 확보가 가능하네요. 용량의 여유가 별로 없는 SSD에선 트림만큼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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