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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오늘날, 요즘은 성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만 돼도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매우 익숙합니다. 그만큼 인터넷 보급률이 매우 높은데요. 그만큼 해킹 같은 보안 사고에도 많이 노출돼 있는 현실입니다.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이며 효율이 큰 것이 백신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백신을 설치하려고 하면 많은 고민이 되죠. 국내만 해도 V3와 알약이 있고, 요즘엔 해외 백신에도 관심을 두다 보니 수없이 많은 백신 중에 무엇을 골라야할까 많은 고민이 되실 겁니다. 그래서 이 글에선 무조건 이게 최고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백신을 고를 때 참고할만한 자료와 제 주관적으로 이 정도면 괜찮다 하는 백신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https://www.virusbulletin.com/testing/dates/vb100-antimalware


앞에서 언급한 참고할만한 자료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의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바이러스 블러틴(Virus Bulletin)에서 2개월 단위로 실시하는 VB 100 Award라는 백신 성능 테스트입니다. 이외에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기관이 있지만 가장 참고하기가 쉽기 때문에 이 기관을 선택했습니다. 이 테스트에는 Avast, Avira, AVG 같은 해외 유명 백신은 물론 V3, 알약 같은 국내 백신도 참가합니다. 저는 여기서 가장 최근인 2017년 4월에 실시한 테스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여기서 제목의 날짜 뒤에 Windows 7 Professional, Windows 10 Professional 이라고 나와있는데 이는 테스트를 실시한 플랫폼, 즉 운영체제를 뜻합니다. 여기서 Result에 Passed라고 돼 있는 게 테스트에 통과한 백신이며, RAP Overview는 여러가지 테스트 항목 중에서 주요 항목들의 평균 점수이고, WildList는 검진율, False positives는 오진 횟수를 뜻합니다. 추가로 왼쪽 위에 초록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쓰여진 SELECT INDICATORS를 누르시면 여러가지 세부 항목도 확인이 가능하며, 그 위에 Read를 누르시면 해당 테스트의 상세한 리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백신의 이름을 누르면 해당 백신의 테스트 히스토리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선 Avast를 예로 들겠습니다.



이렇게 최근 10번의 테스트 결과를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VB100의 전체적인 활용 방법은 설명해드린 거 같고, 이번엔 국내에서 유명한 V3와 알약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알약인데 꽤 자주 테스트에 참가하는 거 같고 2016년 10월을 제외하곤 최근 10번의 테스트 중 9번을 통과했습니다.



이건 V3의 화면인데 우선 최근 테스트 참가 날짜가 2015년 12월입니다. 때문에 이걸로 현재 V3의 성능을 짐작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서 명심하셔야할 점은 백신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로 VB100을 소개해 드렸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맹신하셔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제가 주관적으로 추천하는 백신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우선 유료로 가면 정말 좋은 백신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여기선 무료 백신 프로그램만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국내보다는 해외 백신 중에 성능이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씩 들어보셨을 3A라 불리는 Avast, Avira, AVG를 포함해서 말이죠.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해외 백신을 꺼리거나 사용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계셔서 국내 백신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내 백신 중에 무료 백신으로 쓸만한 건 다 아시다시피 V3 아니면 알약입니다. 저 역시 둘다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요즘은 알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VB100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고(한 번 떨어지긴 했지만), 해외 유명 백신인 비트디펜더 엔진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 가족이 다같이 사용하는 데스크탑에선 알약을 사용하고 제 개인 노트북에선 어베스트를 사용합니다.


해외 무료 백신 중에 추천드리고 싶은 건 앞에서 언급한 3A(Avast, Avira, AVG)입니다. 다른 것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 유료이거나 한글 패치가 잘 안 돼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 세 개 중에서도 한 때 Avast가 국내에서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중에 한글 패치가 가장 잘 돼 있었고, UI도 국내 사용자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짐작해봅니다. 추가로 무료 치고 매우 뛰어난 검진율도 한 몫 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이 부분에 약간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문제랄 거까지야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Avast의 검진율이 약간 떨어진 반면 Avira의 검진율이 웬만한 유료 백신 이상으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Avast보다는 Avira를 많이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정리하자면 국내 백신 중에선 알약을, 해외 백신 중에선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Avast, 검진율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Avira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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